by김수미 기자
2010.03.13 08:06: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누가 감독상을 탈 것이냐 못지않게 스타들이 어떤 옷을 입고 레드카펫 위에 나타날 지 역시 큰 관심사였죠. 그런데 이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가격이 엄청나서 일반 여성들은 입어 볼 꿈조차 꾸지 못하는데요. 이런 여성들을 위해 배우들이 입고 나온 드레스를 싼값에 그대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 위치한 한 옷가게.
여성들이 저마다의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맵시를 뽐냅니다.
그런데 이 의상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과 흡사합니다.
드레스 색깔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레드카펫에 올랐던 여배우들의 코디를 그대로 따라한 겁니다.
따라 입고 싶지만 어마어마한 가격에 살 엄두도 못내는 일반 여성들을 위해 똑같은 드레스르 저렴하게 만들어 주는 이 옷가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의 트렌드는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올림머리 헤어스타일.
하얀 드레스에 화려한 올림머리 스타일로 멋을 낸 이 코디는 `마일리 사이러스`를, 다크 블루 계열의 드레스는 `크리스틴 스튜어드`의 드레스를 따라 한 것입니다.
`매기 질렌할`의 시원해 보이는 색감의 드레스는 물론, 흑인 배우 `퀸 라티파`의 원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도 똑같이 만들어냈습니다.
아카데미의 수상 결과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
이 드레스 샵 덕에 일반 여성들도 오늘 하루 만큼은 레드 카펫 위의 스타가 된 기분을 마음껏 뽐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