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01.15 06:00:03
대한상의 회장단, 쌍용차 평택공장 격려 방문
노조위원장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 위해 노력 중"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려면 무엇보다 차량판매가 늘어나야 합니다. 쌍용차를 많이 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규한 쌍용차(003620) 노조위원장이 15일 평택공장을 방문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에게 전달한 편지 내용의 일부다.
지난해 민주노총을 탈퇴하며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가 이젠 영업전선에까지 뛰어든 것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도 거들었다.
그는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쌍용차 회생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화답하듯, 대한상의는 이날 `체어맨W` 1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했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파업이 불행한 사태없이 잘 마무리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