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08.01.17 06:00:00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 개최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리더가 행동에서 윤리성을 잃을 때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재계가 윤리경영과 리더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윤리임원협의회는 17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국내 윤리경영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포스코 사례를 국내 유수기업 경영진들과 공유하면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포스코(005490) 윤리경영담당 김수관 상무는 "윤리경영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라 올바른 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리더십의 원천으로서 수신(修身)의 중요성, 윤리적 딜레마 상황 예방 노력, 조직내 깨진 유리창 유의 등 여덟가지 관점에서 리더의 역할을 설명했다.
리더는 그 자체가 성실해야 하며, 직원들이 윤리적 딜레마에 빠질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 단기적 성과 강조, 직원간 지나친 경쟁 강조, 관행 따르기, 상대방 배려없이 회사 편의로 업무처리, 책임지지 않고 모두 생각에 맞춰 집단적 의사결정 등을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조직내 업무추진비 등 소모성 경비를 가끔씩 점검해서 업무를 빙자한 비윤리적 비용 지출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