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외화채)아시아 달러채 `강세`..한국물 `약세`

by이학선 기자
2006.04.24 08:00:00

2014년 만기 외평채 스프레드 68bp, 1bp↑
수출입銀·산업銀 등 달러채 스프레드 확대
KT 신규발행채권 `로드쇼`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시사되자 아시아 달러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한국물은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24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시장이 전주대비 강보합세를 보이자 아시아 달러채권시장의 우량등급 채권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벤치마크 종목인 2014년 만기 외평채 스프레드는 68bp로 전주말 대비 1bp 상승했고 2014년 만기 허치슨(Hutchinson)물은 보합인 111bp로 마감했다.

외평채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하면서 한국물은 약세를 기록했다. 2015년 만기 수출입은행채 스프레드는 82bp로 2bp 올랐고, 2010년 만기 산업은행채 스프레드는 66bp로 4bp 뛰었다. 2015년 만기 도로공사채 스프레드는 89bp, GS칼텍스 스프레드는 106bp로 각각 1bp 상승했다.



저등급 시장에서는 주 후반 대량의 저등급 채권발행 계획이 발표되며 채권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이어졌던 가격상승폭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필리핀 2031년 만기 채권은 전주대비 액면 100당 1.00 상승한 100.75로 마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5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변동금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LIBOR+27bp였다. KT는 신규 발행 예정 채권에 대한 로드쇼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