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근모 기자
2004.10.01 03:12:54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30일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제약업체 머크 충격과 50달러선을 향해 오름세로 돌아선 유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8% 내린 4570.80, 독일 DAX 지수는 0.70% 하락한 3892.90, 프랑스 CAC40 지수는 1.14% 하락한 3640.61로 마감했다.
머크의 바이옥스와 유사한 약품을 만드는 스위스의 노바티스도 1% 떨어졌다. 노바티스는 자신의 제품 프렉시게는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었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도 각각 1.5% 및 0.6% 내렸다.
프랑스의 IT업체 캡 제미니는 3.6% 급락했고, 테러위협으로 항공기가 암스테르담으로 회항했다는 소식에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2.5% 떨어졌다.
JP모건이 유럽의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통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펀더멘털이 견조한 가운데 향후 4,5년간 대규모 현금 배당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통신업에 대한 의견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 수주가 여전히 강하다고 밝힌 항공기 엔진업체 롤스로이스는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