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03 00:23:5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2일(현지시간) 저가 소매업체 테무의 모회사인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PDD)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알리샤 얍 시티 애널리스트는 핀둬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120달러에서 143달러로 높였지만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8%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핀둬둬의 주가는 3.08% 상승한 150.1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핀둬둬 주가는 지난 8거래일 중 7차례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8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89.17달러 대비로는 약 70% 상승했다.
얍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책으로 전자제품과 같은 더 비싼 품목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핀둬둬와 기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얍 애널리스트는 “핀둬둬가 몇 분기 동안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때까지 주가는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