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3.02.08 00:20:00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216쪽|웅진지식하우스
젤렌스키 항전 연설 19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크라이나를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인의 용기가 유행이 지난 것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조롱받던 ‘코미디언 출신 초보 대통령’에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전의 아이콘이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5)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세기 세계사에 굵직하게 기록될 이 항전을 1년여 동안 이끌고 있다.
그는 개전 초기 일각의 예상을 깨고 ‘탈출’ 대신 ‘결사항전’을 택했다. 국외 피신을 제안한 미국을 향해서는 “내게 필요한 것은 탈 것이 아니라 탄약”이라며 거절했다. 그의 단호한 용기는 전황을, 국제 여론을 바꾸기 시작했다.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