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와 예술단, 인천의 여름을 춤·노래로 불태워

by이종일 기자
2021.06.13 00:10:15

청년예술단, 인천 연수구서 화려한 공연
연수문화재단 토요문화마당 뜨겁게 달궈
로이스 신나는 춤과 달콤한 노래 선보여

로이스(중앙)와 청년예술단이 12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 무대에서 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사진작가 동호회 혜윰크루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에서 로이스와 청년예술단이 춤과 노래로 한여름날을 더 뜨겁게 불태웠다.

로이스와 청년예술단은 12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 무대에서 팝송과 가요, 춤을 선보이며 공연을 펼쳤다.

연수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토요문화마당’의 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로이스와 청년예술단은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dangerous)에 맞춰 단체댄스를 추고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로이스(가운데)가 12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 무대에서 청년예술단의 전주영(맨 왼쪽), 이원준과 화려한 공연을 선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청년예술단의 박찬울은 감성적인 목소리로 에드시런의 씽킹 아웃 라우더(thinking out loud)와 퍼펙트(pefect)를 부르며 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또 전주영과 이원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브레이킹과 팝핀 등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정무수는 자작곡인 30과 요요(yoyo)를 부르며 속사포랩을 쏟아냈다.

청년예술단의 단장인 로이스는 마크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punk)와 자작곡인 렛스 겟 인 온(lets get in on) 등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달궜다. 날이 더워 공연하기 힘들었지만 로이스와 단원들은 매순간 신나는 표정을 지으며 관객과 호흡했다.

청년예술단의 정무수가 12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 무대에서 속사포랩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끝으로 청년예술단은 단체노래로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를 부르고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

연수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매달 한두번씩 토요문화마당을 열고 있다. 행사 담당자인 윤진경 연수문화재단 팀장은 “매달 토요문화마당을 통해 연수구의 여러 공원에서 예술인들의 무대를 열고 있다”며 “구민들이 수려한 공원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즐기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이 한낮에 열려 관객이 뜨거운 햇볕 아래 관람한 것에 대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후 2시에 계속 공연을 하다 보니 오늘도 그렇게 시간을 정했다”며 “시간을 변경하면 시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어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스와 청년예술단의 공연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열린다.

로이스가 12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 무대에서 감성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 = 사진작가 동호회 혜윰크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