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QM3` 고급트림 장착하나
by김민화 기자
2014.07.05 00:01: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사전계약만으로 완판에 성공하면서 돌풍을 몰고 왔던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고급트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QM3 올해 수입 물량을 당초 1만 5000대에서 2만 5000대까지 늘렸지만, 계약 후 차 인도까지 2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QM3의 인기는 시들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인기 색상의 모델이나 수입물량 자체가 적은 기본형의 경우는 더 오래 기다려야 함은 물론 구입 후 수동시트 등 불편한 사양 때문에 튜닝에 나서는 사용자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의 고급 트림 준비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르노삼성차는 QM3의 실내 마감재의 고급화와 가죽 시트 적용,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성 개선을 위한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공식 출시된 QM3는 SE·LE·RE 3개 모델로 판매 중이며, 2250만~24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복합연비 18.5㎞/ℓ의 높은 연비로 주목을 받아 왔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세단 이상 고급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돼오던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비롯해 스마트키 등 다른 옵션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기 고공 행진 중인 QM3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QM3 중고차는 2륜구동 RE 트림으로 2014년 6월 27일에 등록된 차량이다. 주행거리가 45km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차등록 후 바로 중고차 시장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