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상 첫 400달러 돌파..연말 쇼핑대목 수혜

by이정훈 기자
2013.12.21 03:31:06

장중 403달러도 넘어..올들어 60% 이상 급등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에도 매출 모멘텀 지속"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뉴욕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 40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마존 주가는 전일대비 1.8% 상승한 402.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403.52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사상 첫 40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 덕이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에 미국인들이 사상 최대의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아마존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세프 스콸리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도 “아마존은 추수감사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이 판매하는 태블릿PC와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 시리즈는 이 기간중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60%나 상승했고 최근 석 달간에는 무려 27%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