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차량 무상점검 `어~렵지 않아요`

by원정희 기자
2012.01.20 07:50:10

전국 휴게소 82곳에 서비스코너 마련
타이어·브레이크·부동액 무상점검, 소포품 무상교환도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0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고향집에 간다고요? 모처럼 장거리 운행이라 차량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싶다고요? 어렵지 않아요~ 우선 각 자동차회사들이 설 연휴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살펴보시면 돼요`
 
평소보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설 연휴기간, 차량의 안전점검은 필수다. 타이어나 브레이크 등의 경우 자칫 점검을 소홀히 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귀성길에 잠시 짬을 내 자동차회사들이 마련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아보도록 하자.
 
자동차회사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총 82곳에서 브레이크, 타이어, 부동액 등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총 41개의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차량 부동액,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 오일류, 전구류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부품들은 무상으로 바꿔준다.

차량 점검 이외에도 향균탈취와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단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는 현대차(005380)의 경우 치악·충주휴게소에서 기아차는 죽암·신탄진 휴게소에서만 운영한다. 서비스코너 방문 고객에겐 기념품과 음료 등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003620)도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20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행선은 20일부터 22일까지, 상행선은 2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르노삼성과 한국GM도 각각 14곳, 7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들 서비스코너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코너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해당 자동차회사의 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타이어회사들도 20일과 21일 양일간 차량 안전에 진결된 타이어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타이어업계 정비전문 인력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등 이상여부를 점검해 적합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21일엔 넥센타이어가 진영휴게소와 화성휴게소에서 무상점검을 해 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만큼 차량의 안전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한 고향길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