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12.25 08:22:03
삼성 AP, 2008년 이후 계속 1위..`독주체제`
올 3분기 67%..올해 점유율 70% 돌파 전망
스마트폰 시장 커질수록 점유율 더 높아질듯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다져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특허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물론, 웬만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AP를 자사 스마트폰의 `뇌`로 쓰고 있는 것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AP 시장에서 6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TI(17%)를 비롯해 엔비디아(9%), 퀄컴(4%) 등을 한참 따돌린 수치다.
AP는 반응속도와 전력소모 같은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1%의 점유율로 처음 1위에 오른 후 ▲2009년 51% ▲2010년 63% 등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AP분야에서 70%의 점유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이미 점유율 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