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소하자` LG, 구미시 어린이집 개원

by김상욱 기자
2009.08.20 09:20:00

지난해 파주이어 두번째..내년엔 오산에 건립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003550)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집 건립 사업의 두번째 결과물이 탄생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시립천생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건립된 어린이집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 구미시 남유진 시장, 김태환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LG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집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일하는 어머니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어린이집은 1026㎡(약 310여평)의 부지에 757㎡(약 230여평) 규모 지상2층 건물로 취학전 아동 130명을 돌볼 수 있다. 유아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신체 발달을 고려해 놀이터, 물놀이 공간 등 야외공간도 마련됐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연간 15억원을 지원해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가 기증한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공립 보육시설로 분류된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인건비 및 시설비 등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일반시설보다 교육비가 저렴하다.

LG는 세번째 어린이집을 경기도 오산시에 건립·기증할 예정이다.
 

▲ LG가 구미시에 건립한 어린이집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