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찬규 기자
2008.02.18 10:28:28
[이데일리 박찬규 칼럼니스트] 사업타당성 검토가 예비창업자의 성공을 좌우한다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사업타당성 검토다. 매출과 원가구성요소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수익을 계수화해서 이에 대한 조사분석이 필요한 장으로 사업을 시행하기 이전에 작성하며 목표사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사업추진능력, 기술성, 시장성, 경제성, 위험정도 등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총체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추진능력,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따르는 제반의 기술적인 문제, 시장조사와 판매가능 수요의 예측, 손익추정 및 경제성 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행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본 사업타당성 검토는 창업을 실패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좋은 보조 장치로 소규모 창업 또는 구멍가게 창업이라 할지라도 필수적으로 작성해 볼 필요가 있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본인이 정한 아이템에 대하여 사업타당성 검토가 끝나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계수화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예비창업자가 창업전에 미리 검토해 보아야 할 내용으로는
1)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 서비스는 무엇인가?
2) 고객은 누구인가 (남성/여성, 젊은층/노년층, 직장인,가족 등)
3) 어디에서 팔 것인가? (one-line, off-line)
4)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 것인가? (시장규모 예측)
5) 창업비용 및 운영자금 등 필요자금은 얼마인가?
6) 상품 판매가격은 얼마로 책정할 것인가?
7) 손익분기점은 언제 도달할 수 있는가?로 이를 아래의 항목별로 조사하여 창업전에 사업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 진다면 성공창업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의 사업성에 대한 타인의 의견은 어떠한가? 주위사람들에게 사업아이디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하고 그 의견에 귀를 기우려야하며 동업종 종사자의 충고를 들어보는것도 중요하다. 또한 대중매체의 동향은 어떠한가 살펴보고 다음 네이버 등 포탈 검색업체를 활용한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정확한 유동인구를 파악하여 사업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모두 수집하며 데이터의 출처는 반드시 기록한다
누가 나의 경쟁상대인가? 현재 시장에서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자료를 수집하고 경쟁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경쟁사 정보를 도표로 체계화하여 의사결정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또한 왜 고객은 경쟁사 상품을 선호하는가? 소비자 구매심리를 파악(시간, 비용, 품격유지면에서) 해보며 경쟁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품목별 원가구성요소를 계수화 해보고 경쟁사의 마케팅자료들을 참고하여 경쟁분석한다.
고객들은 왜 이 상품을 사는가? 상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는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 디자인과 형태는 어떠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세하게 파악한다.
또한 언제 출시하는가? 철저한 시장조사, 최종디자인 완성, 제품완성, 시장테스트하고 시장테스트에서 발견한 문제점 개선과 함께 경쟁사 상품과 무엇이 다른가?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서 자사의 제품을 비교평가한다.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는가? 상품개발의 시작단계에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를 지불하고 구입하겠는가?를 알아보고 누가 진짜 고객인가? 목표고객과 구매습관을 명확히 파악한다. 또한 잠재고객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본인 스스로 고객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점수로 매겨본다. 소비자모임을 활용하는가? 잠재고객에게 직접 인터뷰하고 제품 기술개발자, 판매담당자, 유통종사자들에게도 상품에 대하여 자세하게 물어 상품의 특성을 숙지하여야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나의 마케팅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전략적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성공을 측정하고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기 때문이다. 고객의 인지도와 구매습관을 바꾸는데 목표를 두고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숙지한다.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유통채널에 대하여 구상하고 누가 수요를 창출하는가? 마케팅과 영업중 어느것이 더 필요한가? 성장단계별로 마케팅일정을 수립한다.
반드시 자신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집을 저당 잡혀 자금을 조달해서는 안되며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도 안된다. 또한 자녀 교육비에 필요한 적립금을 써서는 안되며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는 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 자금조달을 위하여 투자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가? 제품을 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가?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는가? 미래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기술이나 위치 등 사업의 어떤면이 독특한가? 등을 파악하고 정책자금 지원제도 등에 대하여도 알아본다.
이것이 나에게 적합한 사업인가? 자신의 꿈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현재 나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동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나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 내가 창업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제품에서 어떤 점이 독특한가?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또한 스스로에게 진실한가 반문해보고 사업계획서를 철저히 작성해본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직감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자영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 의외로 계수에 무딘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주먹구구식의 눈대중으로 수익을 계산하는 시대를 벗어나 내가 하는 사업에 대한 목표를 정확히 하고 손익 계산 등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보고 사업계획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창업의 꿈은 단지 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