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ㆍ기업유치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by유성호 기자
2008.02.11 08:01:02

[지자체 창업지원정책-④강원도]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178개국 중 110위.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전세계 ‘2008 사업환경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기록한 창업부분 순위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시스템이 후진국 수준이란 의미다.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해 창업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팔을 걷었다. 본지는 시도별 지자체 창업 지원정책을 이어서 보도한다.<편집자주>

강원도는 창업지원과 기업유치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내 소상공인 창업과 기업 인프라 확충이 그만큼 시급하고 필요한 상황이다.
 

           김진선 강원도시자


기업유치과 투자기반조성담당 안권용 팀장은 “투자촉진지역을 만들어 투자, 고용, 교육훈련보조금 등 최대 15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해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을 통채로 옮길 경우 규모에 따라서 이전보조금을 최대 200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라며 ”제조업 비중이 타도에 비해 10%정도 낮은 상항에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창업은 물론 기업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또 창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학내 창업보육센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업규모가 클 경우 기업이전에 버금가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도는 센터간 운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지급하는 등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여성 및 장애인 창업보육센터 2개소에 대해서도 특성화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 창업지원 분야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이동상담을 실시하는 것과 창업융자금에 대한 이자차익보전 등이 손꼽히는 정책이다.



특히 이차보전은 지자체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정책으로 5~6%대의 창업자금 이자 중 3%를 도에서 지원해 주는 ‘알토란’ 같은 정책이란 설명이다.

도 경제정책과 남진우 담당은 “지난해 1,648개 업체에 10억여원이 이차보전금으로 지원됐고 올해는 2%로 낮추는 대신 시혜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선 도지사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주력하면서 강원관광을 선진화 소득화하고, 농어촌의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주력해 나가겠다”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재래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18개 특성화시장 육성안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상품권 개발, 시설현대화 등 창업육성책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사업에 1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특히 재래시장 브랜드 상품화를 통한 고객 유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