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7.10.21 09:00:05
서울 매매 -0.02%, 신도시 -0.04% 기록
서울 재건축 -0.02%, 거래침체 속 가격 하락
전세시장 안정세 지속, 서울 0.0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매매값도 약보합세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02%로 3주만에 떨어졌고, 신도시는 -0.04%로 전 주(-0.03%)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과 서초가 각각 -0.03%, -0.02%의 변동률을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미미한 움직임에 그쳤다. 서울은 0.01%, 신도시는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3주만에 하락한 서울의 경우 마포(0.18%), 중(0.12%), 용산(0.12%), 서대문(0.12%), 노원(0.11%), 관악구(0.11%) 등이 올랐고 강서(-0.22%), 강남(-0.1%), 양천(-0.08%), 송파(-0.06%), 성북(-0.04%), 서초(-0.02%), 도봉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은 급매물이 다시 늘고 있지만 거래가 안돼 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에선 망원동 휴먼빌 106㎡가 1000만원이 올랐고, 중구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77㎡, 109㎡가 각각 1000만원, 1250만원씩 상승했다.
반면 강서구는 12월 화곡2지구 재건축 아파트 입주와 함께 기존 주택의 급매물이 늘면서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204㎡가 5000만원, 186㎡가 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중대형이 약세다. 분당(-0.08%), 평촌(-0.02%)이 하락했고 산본, 중동은 보합이었다. 일산은 0.01%다.
분당 구미동 까치신원은 급매물이 적체되며 193㎡가 1억1000만원, 198㎡가 1억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도 매수세가 감소하며 0.04%로 전 주(0.06%)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의정부(0.21%), 시흥(0.21%), 인천(0.17%), 이천(0.12%), 안산(0.08%), 양주(0.07%), 남양주시(0.06%) 등이 올랐고 의왕(-0.15%), 광주(-0.11%), 용인(-0.08%), 과천(-0.03%), 안양(-0.02%), 고양시(-0.01%) 등이 내렸다.
의정부시 용현주공은 재건축 추진으로 문의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250-500만원 상승했다. 시흥시는 정왕동 일대 시세가 크게 올라 가격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전세시장도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0.01% 올랐고, 신도시는 0.02% 떨어지는 등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도봉(0.14%), 서대문(0.13%), 마포(0.12%), 성북(0.1%), 노원(0.06%), 영등포구(0.04%) 등이 올랐고 서초(-0.05%), 송파(-0.05%), 용산(-0.04%), 양천구(-0.03%)는 떨어졌다.
도봉구는 창동 주변 소형이 일제 오름세를 보였다. 주공3단지 56㎡가 400만원, 초안산신도브래뉴2차 82㎡가 2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 중동(-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분당, 산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선 남양주(0.32%), 의정부(0.11%), 양주(0.09%), 평택(0.07%), 시흥(0.06%), 파주(0.05%), 성남(0.05%) 등이 올랐고 의왕(-0.31%), 용인(-0.19%), 안산(-0.05%), 하남(-0.05%)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