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자녀와 함께 공연장 나들이~♪

by노컷뉴스 기자
2007.09.24 07:26:38

[노컷뉴스 제공]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긴 연휴, 오랜만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명절을 보람있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추석연휴에 자녀와 함께 볼만한 어린이 공연을 소개한다.

◈ 도깨비랑 콩쥐팥쥐랑 '오! 마이 시스터'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 극장에서 11월 4일까지 공연 중인 '오! 마이 시스터'에서는 일제강점기 동안 왜곡됐던 도깨비의 모습에서 벗어나 어린이들과 놀기 좋아하고 익살스러운 우리 고유의 도깨비를 만나볼 수 있다.

부모의 재혼으로 자매가 된 콩쥐(공씨))와 팥쥐(박씨)가 장난꾸러기 도깨비 도비와 까비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뮤지컬이다.

예술극장 나무와물 김성수 대표는 "탭댄스와 마술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통해 '콩쥐팥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애와 용서, 화해의 의미를 전해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문의 : 문화기획 파란 www.treeandwater.com ☎ 02)745-2124

◈ '매직도깨비'와 환상의 세계로~

서울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1년 이상 장기 공연중인 '매직도깨비'는 올해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공식초청됐던 작품이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를 꿈꾸는 마리가 도깨비 아라, 리오 남매를 만나 겪게 되는 모험과 우정의 소중함을 그렸다.

국제마술사협회(IBM) 회원으로 라모도 멀티엔터테이너 콘테스트 베스트 매직상을 수상한 곷미남 마술사 김용천이 어린이들을 신기한 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인컴퍼니 김태웅 대표는 "마술과 연극을 버무려 꿈과 환상의 세계를 선사하는 공연"이라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마술극"이라고 소개했다. 12월 30일까지 공연된다. ▲ 문의 : 아인컴퍼니 ☎ 02)3676-0282



◈ 창작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그림형제의 유명한 동화를 어린이뮤지컬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은 서울 용산전쟁개념관 문화극장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

신나는 춤과 노래 속에 남매 간의 우애와 가족애를 되새겨볼 수 있는 창작뮤지컬이다. 극장 입구의 달콤한 과자성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문의 : 개미프로덕션 ☎ 02)322-4111

◈ 꼬마선녀의 모험 '춘하추동 오늘이'

서울 애경아트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가족연극 '춘하추동 오늘이'를 만날 수 있다. '춘하추동 오늘이'는 제주도 구전신화를 바탕으로 꼬마선녀 '오늘이'의 모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 휴머니즘을 그렸다.

전통악기와 단청, 전통문양 등을 활용한 아름다운 무대를 통해 우리 고유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준다.

2003년 제1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고,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에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2004년 아시아아동청소년연극제에는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돼 초청공연을 가졌다. ▲ 문의 : 개미프로덕션 ☎ 02)322-4150

◈ 러시아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경기도 일산 롯데시네마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되는 '피터와 늑대'는 1936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프로모피에프 작곡의 음악동화다.

'피터와 늑대'는 호숫가 오두막집에 사는 피터가 오리, 고양이 등 동물친구들과 힘을 합쳐 못된 늑대를 물리치는 모험담을 그렸다.

15년 역사의 어린이공연 전문극단이 원작보다 더 흥미진진한 구성과 친근한 동물캐릭터로 신나는 이야기 속에 용기와 지혜, 하나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 문의 : 제이케이스파클 ☎ 02)736-7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