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6.06.16 08:10:31
대형마트 중심으로 장마 관련 상품 기획전 준비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이후 장마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유통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장마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004170) 이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에 비해 20%정도 증가했으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이번주 들어 우산·우의·방습제 등 장마용품 매출이 전주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각 업체에서는 장마 대비 용품 기획전을 준비하며 기나긴 장마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5~21일까지 `장마 항균용품 초특가전`을 열어 장마철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우산·방습제·탈취제·세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장마도 일찍 시작되고 기간도 길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최고 400%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특히 우산이나 우의제품의 경우 화려한 색상에 레이스 등이 들어간 패션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실용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패션아이템으로서의 기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15일부터 행사를 통해 프리선샛 패션장우산 9800원, 이지클래식 남성장우산을 1만4800원 등에 판매한다. 일부 우산 제품은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아동용 우의는 스폰지밥·스누피 등 유명캐릭터를 넣어 7800~2만4800원에 판매한다. 또 각종 항균제품과 냄새 및 습기제거제 등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15~21일까지 전점에서 `장마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장마에 필수 품목인 세탁관련 상품에 대해 가격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LG 테크(2kg+2kg)`을 8480원에, `피죤(2.1L*2)`은 4590원에, `애경 아이린(2kg+2kg)`은 4980원에 판매한다.
또 특히 끈적이는 장마철에 대비, 시원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속옷제품들을 대거 내놨다. `모시 런닝`은 3300~5800원, `모시 트렁크 팬티`는 3800원~7800원이며, `지지미 트렁크 팬티`는 5800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장마 관련 제품을 각 코너별로 전면에 내세우며 판매를 강화한다. 관련 행사는 22일부터 진행된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습기제거제를 중심으로 `1+1` 또는 일정 금액을 에누리해주는 행사를 열며, 비오는 날에는 추가로 더 깍아주는 `레인보우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 가정에서 전을 부쳐먹는 가정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부침가루와 식용류 일부 제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기획중이다.
자동차용품 중 대표적인 장마용품인 와이퍼는 개당 4800원~7300원에 판매한다.차량용 습기 및 김서림 제거제도 20800~4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차량용 탈취제도 3개 들이에 6000~7000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 콩코스에서는 19~22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제습제 `물먹는 하마(3입)`를 제공한다. 또 16일부터 22일까지 `골프웨어 방수상품 모음전`을 열어 `슈페리어` 방수재킷을 9만9000원, `휠라골프` 방수바지를 22만8000원, 방수점퍼를 35만8000원, 방수점퍼/스커트 세트를 35만8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