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6.05.05 08:00:00
총 1250여대 차량 전달..브랜드 이미지 제고 기대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독일 월드컵 자동차부문 독점 후원사인 현대차(005380)는 대회 운영에 사용될 공식 차량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베켄바우어 조직위원장 등 전세계 각계 각층 귀빈들이 이용할 에쿠스를 비롯해 그랜저(TG), 쏘나타(NF), 싼타페(CM), 트라제 등 약 1000대를 제공했다.
또 32개 본선진출국 대표팀이 사용하게 되는 팀버스 32대와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을 위해 약 250대의 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기술력 홍보를 위해 투싼 수소 연료전지 차량 2대도 별도로 조직위원회에 공급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원차량에 월드컵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전세계에 현대차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기간동안 전세계 기자단, VIP 및 오피니언 리더가 현대차를 직접 이용함에 따라 품질 경쟁력과 향상된 성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월드컵의 강력한 미디어 노출도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공식후원사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월드컵 마케팅 활동을 전개, 제품 홍보와 함께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독일 월드컵 뿐 아니라 지난 3월 2007년~2014년 FIFA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FIFA 주관 모든 대회를 협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