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페이팔, 4분기 실적 후 투자의견 줄하향…체크아웃 성장 둔화에 신뢰 흔들

by이은주 기자
2026.02.05 00:08:06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페이팔(PYPL)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에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경영진 교체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분기 실적은 엇갈렸다며 페이팔의 주요 수익원인 브랜드 체크아웃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사울 마르티네스 HSBC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47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2025년 4분기 브랜드 체크아웃 거래량의 급격한 둔화를 지적하며, 전자상거래 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분 시티즌스 애널리스트도 브랜드 체크아웃 성장 둔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그는 경쟁 압력 심화로 인해 2026년 1분기 및 연간 거래 마진 달러가 모두 감소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열티 프로그램과 판매자 인센티브 확대가 예상되지만, 에이전틱 커머스 부상으로 마진 안정성에 대한 가시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페이팔 주식에 대해 보유(Hold)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매수 5건, 보유 26건, 매도 4건이 제시됐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55.07달러로 현 주가 대비 약 32%의 상승 여력이 반영돼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보다는 체크아웃 경쟁력 회복과 턴어라운드 실행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5분 페이팔 주가는 2.70% 하락한 40.58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