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S&P 5000선 ‘재돌파’

by장예진 기자
2024.02.10 00:07:3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38677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20% 상승한 5007선을, 나스닥지수는 0.48% 오른 15869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당초 보고된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조정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일 장 마감 직전 S&P500지수는 5000선을 돌파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5000선 아래에서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 개장과 동시에 S&P500지수가 5000선을 재돌파하면서 증시가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핀터레스트(PINS)가 지난 분기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는 올해 매출 둔화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한 가운데 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까지 더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반면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NET)는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이번 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