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7.23 05:20:22
고위 당정 협의회, 한 달 만의 개최
호우 피해 대응 계획·농작물 피해 지원 등 논의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호우 피해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고위 당정 협의회 개최는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정은 최근 전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재난안전 기준과 법·제도 정비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100년 혹은 50년 단위로 설계했던 각종 재난안전 기준 자체를 정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당정은 이번 수해로 피해 입은 농작물에 대한 지원과 농작물 수급 안정 방안도 모색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수해 농작물 피해가 심하다”며 “농수산물 등의 통상적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안건에 포함돼있다.
회의엔 당에서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한화진 환경·김현숙 여성가족·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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