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요”…서울 집값 ‘보합권’
by강신우 기자
2022.02.12 00:00:00
서울 집값 0.02%, 경기도 0.01% 약상승
매수우위지수 ‘53.6’ 매도자 문의 더 많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하면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의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이면서 매도자 문의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다.
1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7일 조사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낮은 상승률로 최근의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1% 낮은 상승을 기록했으며 전세도 0.04% 미미하게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방은 대구(-0.04%), 대전(-0.01%)이 미미하게 하락 하는 등 전국적으로 보합 내지 보합 근방의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을 보이고 있다.
먼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에 가까운 0.02%로 낮아졌다. 자치구별로 양천구(0.13%), 용산구(0.09%), 성동구(0.06%), 영등포구(0.05%)가 약간 상승했고 동대문구(-0.08%), 서대문구(-0.02%), 관악구(-0.02%), 성북구(-0.01%)는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1%를 기록하며 보합권이다. 시군구별로 이천(0.22%), 평택(0.18%), 광주(0.17%), 안산 단원구(0.13%), 김포(0.12%) 등이 약간 상승했고 수원 영통구(-0.19%), 화성(-0.12%), 군포(-0.09%), 안양 만안구(-0.08%), 고양 덕양구(-0.07%), 의정부(-0.05%), 수원 팔달구(-0.02%)는 하락했다.
인천(0.08%)은 부평구(0.12%), 계양구(0.1%), 남동구(0.07%), 연수구(0.07%), 서구(0.07%)가 조금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1%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03%보다 축소되며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도봉구(0.11%), 동대문구(0.10%), 양천구(0.07%), 은평구(0.06%), 영등포구(0.05%)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북구(-0.07%), 강남구(-0.06%), 송파구(-0.02%), 금천구(-0.01%)는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4% 소폭 상승을 보였다. 인천(0.05%)은 지난주(0.08%) 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 단원구(0.31%), 평택(0.27%), 안산 상록구(0.22%), 이천(0.15%), 수원 장안구(0.14%), 남양주(0.13%), 용인 처인구(0.12%) 등은 조금 상승했고 과천(-0.2%), 군포(-0.14%), 의정부(-0.11%), 안양 동안구(-0.06%), 화성(-0.06%), 수원 영통구(-0.04%), 의왕(-0.03%), 등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35%), 부평구(0.08%), 남동구(0.01%)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2.9)보다 조금 약간 높아진 53.6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드문 상황이다. 인천(34.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58.2로 가장 높다. 부산 53.9, 울산 32.2, 대전 31.6, 대구 25.7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