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강 성능·가심비 갑"…벤츠, 럭셔리 전기차 나가신다

by신민준 기자
2021.08.27 00:01:00

벤츠 컴팩트 SUV ''더 뉴 EQA'' 인기몰이
진보적인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 갖춰
충전소 정보 확인 등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장착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포함 5200만원대 구입 가능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컴팩트(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전기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5년부터 모든 차량 플랫폼을 전기자동차 전용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 2030년까지 전 차량 라인업을 순수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부문에 54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7월 12일 선보인 ‘더 뉴 EQA(The new EQA)’는 전동화 전략의 선봉에 서 있는 모델이다. 더 뉴 EQA는 지난 7월에만 판매대수 332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더 뉴 EQA는 스타일리시하고 진보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주행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와 안전 사양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가격도 5990만원(개별 소비세 인하분 반영)으로 책정돼 경쟁력도 지니고 있다. 더 뉴 EQA는 서울특별시 기준 772만원(국고보조금 618만원, 서울시 보조금 154만원)의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식 전기자동차를 5200만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더 뉴 EQA는 전기자동차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럭셔리한 감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전면부의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진다. 이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을 높여준다.

전기자동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EQA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색상과 형태, 소재에서부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cm)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익스피리언스(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특히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전기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전용 내비게이션은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EQ메뉴를 통해 충전 옵션과 전력 소비,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실내 전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퀄리티를 선사한다. 컴팩트 세그먼트(등급)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옵션으로 장착했다.

패키지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다.

아울러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를 주변에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도 적용했다. 더 뉴EQA의 주행 지원과 안전 시스템은 지도·내비게이션·실시간 교통 정보의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해 경로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각각의 정보는 지능적으로 서로 연계돼 있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주행 보조 기능을 발휘해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주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이밖에 △차량 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휴대폰 무선 충전 등도 제공된다.

더 뉴 EQA는 순수 전기자동차로서 효율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더 뉴 EQA 250은 66.5킬로와트시(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국토교통부 기준 최대 306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또 앞 차축에 탑재된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140킬로와트(kW), 최대토크 375뉴턴미터(Nm)의 성능을 낸다.

배터리 하부에는 냉각판이 위치해 냉각과 발열을 통해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히트 펌프는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데 활용해 히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더 뉴 EQA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