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9.05 01:16:2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관련 오랜 시간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전일 오후 1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휴회와 정회를 거듭하며 24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이전 제시안보다 2000원이 인상된 임금 9만7000원 인상,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 + 50만원 지급, 주간 연속 2교대제 선물 50만포인트(50만원 상당) 지급안 등을 추가 제시했다.
또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수당 1인당 7000원 지원,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 등도 제안했다.
노사는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는 정년 61세로 연장, 휴일특근 방안 재협의 등을 놓고 타협점을 찾기위해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이 단독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오후 9시를 넘기면서 노조가 노측 교섭대표 일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소송 철회를 사측에 요구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5일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다시 사측과 교섭을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