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4.29 06:00:00
개인투자자, 4월 일평균 주문건수 연초 이후 9.57% 감소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비중이 이달 들어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횡보장세를 보이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초부터 지난 23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대량주문 건수와 비중 등을 조사한 결과, 4월 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188만건으로 올 1월 206만건에 비해 9.57% 감소했다.
이달 들어 전체 주문 중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58.21%로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중은 4월 현재 47.42%로 1월 47.54%에 비해 소폭(0.12%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건수도 일평균 2만3635건으로 올 1월 3만1157건 보다 24.14% 감소했다. 다만,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8224건으로 지난 1월 7237건 보다 13.64% 증가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005930)(2.85%)였고, 삼성생명(032830)(1.88%)과 삼성화재(000810)(1.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미래산업(025560)(11.36%)이 1위에 올랐고, 유니켐(011330)(9.95%)과 KEC(092220)(7.81%), 금호종금(7.45%) 등으로 순으로 주로 저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