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재건축 이주 본격화..전셋값 ↑

by김동욱 기자
2011.07.09 09:00:00

매매.. 서울 0.03%↓·신도시 0.01%↓·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3%↑·신도시 0.04%↑·수도권 0.01%↑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장마철 영향으로 문의조차 끊긴 데다 뚜렷한 호재도 없어 거래관망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집값은 14주째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6주 연속 오름세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7%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4%) ▲수도권(0.01%) 모두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장마철 영향으로 일반아파트거래도 뚝 끊겨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강동(-0.17%) ▲강남(-0.07%) ▲은평(-0.05%) ▲송파(-0.04%) ▲강서(-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 2단지, 둔촌주공아파트 1,2,3단지가 25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남 개포주공은 25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 가락시영 1,2차도 1000만원 정도 내리면서 이달 들어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신도시는 ▲일산(-0.03%) ▲분당(-0.01%)이 하락했다. 일산은 후곡현대3단지, 후곡10단지, 장항동 호수LG 중대형이 500만~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구미동 무지개LG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보금자리지정 영향과 정부청사 이전 영향 등이 겹친 ▲과천(-0.04%)이 7주째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그 밖에 ▲남양주(-0.03%) ▲파주(-0.03%) ▲용인(-0.02%) ▲인천(-0.01%) ▲광명(-0.01%) 하락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0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750만원 정도 내렸다.
 

▲ 자료 : 부동산114



강남 대치동 청실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되는 데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기간에 이사하려는 전세수요도 늘면서 국지적인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강동(0.10%) ▲강남(0.09%) ▲노원(0.09%) ▲중구(0.06%) ▲강북(0.04%) ▲은평(0.03%) ▲송파(0.03%) ▲광진(0.03%) 등이 상승했다. 강동은 입주 2년 차 아파트가 대부분 재계약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청실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역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6%) ▲산본(0.06%)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전 지역이 상승했다. 중동은 미리내동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 모란신안, 백합LG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수원(0.06%) ▲안양(0.05%) ▲용인(0.03%) ▲광명(0.03%) ▲부천(0.02%)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조원동 광교산임광그대家, 호매실동 LG아파트가격이 20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도 지난달 중순부터 전세문의가 늘면서 중소형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자료 :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