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11.04.16 09:10:00
매매.. 서울 0.02%↓·신도시 0%·수도권 0%
전세.. 서울 0.01%↓·신도시 0%·수도권 0.06%↑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말 이후 오름세를 주도해온 중소형아파트도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린 가운데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최근 건설사들의 부도 공포, 물가 상승, 대출규제 부활 등으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매매 비수기까지 겹쳐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강남(-0.31%) ▲강동(-0.15%) ▲서초(-0.02%) ▲송파(-0.07%)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1% 하락해 2주 연속 떨어졌다. 수요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개포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직후인 이달초 한주간의 반등을 제외하면 3월 이후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지역별로는 ▲강동(-0.07%) ▲강남(-0.07%) ▲영등포(-0.05%) ▲서초(-0.03%) ▲강서(-0.02%) ▲성북(-0.02%) ▲구로(-0.01%) ▲송파(-0.01%) ▲양천(-0.01%)이 하락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는 한 곳도 없었다.
강동은 고덕주공 2, 4단지, 둔촌 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 주공 1단지와 대치동 은마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매수 수요가 없어 가격은 하향 조정 추세다.
신도시도 수요 감소로 매매시장이 한산했다. ▲일산(-0.02%)과 ▲산본(-0.01%)이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03%)은 그린타운우성2차, 무지개동신 소형 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과 평촌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경기 외곽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인천(-0.04%) ▲안양(-0.02%) ▲광주(-0.01%) ▲이천(-0.01%) ▲용인(-0.01%) ▲성남(-0.01%) ▲부천(-0.01%)이 하락했다. 인천은 새아파트 입주로 물량이 늘어 송도 성지리벨루스, 이안, 해모로 중대형이 1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