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3.06 10:30:00
LG 41%로 가장 높아..LS산전, 삼성테크윈, 삼성SDI 순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국내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이 이달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확정한다.
현금배당 수준은 기업들마다 차이를 보인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주가 상승으로 시가배당률은 낮아보이지만, 배당성향은 높아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특정 기간(통상 연말 거래일) 평균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지표다. 배당성향이란 회사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부분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의 배당 성적표를 살펴본 결과 (주)LG(003550)의 배당성향이 40%대(이하 보통주 기준)로 가장 높았다.
LS산전과 삼성테크윈이 각각 28.9%와 25.6%로 뒤를 이었다. 삼성SDI는 배당성향이 20% 초반대라고 밝혔다.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는 배당성향이 17.8%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액면배당률(배당금/액면가) 20%로 LG디스플레이(10%)를 앞섰다.
삼성전자는 배당성향이 11.3%(본사 기준)였다. 액면가와 동일한 금액을 현금배당으로 배정했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관심을 모았다. 배당성향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