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형 기자
2011.02.14 09:00:00
LG전자,KT와 MWC 2011서 글로벌 앱 마켓 'WAC'서비스 공동 시연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전자(066570)와 KT(03020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옵티머스 블랙' 등 LG 휴대폰과 KT의 종합콘텐츠 마켓인 ‘올레마켓’을 통한 WAC(Wholesale App. Community) 서비스 시연을 공동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LG전자와 KT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WAC 2.0 규격이 탑재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과 일반 휴대폰 '에트나11'을 통해 KT의 종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올레마켓'에 올려진 앱을 내려 받고 실행할 예정이다.
WAC은 KT, AT&T, Orange, NTT도코모 등 세계 24개 통신사가 지난해 2월 ‘MWC 2010’에서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 즉 30억 고객이 이용하는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를 목표로 창설됐다. 이어 지난해 7월 법인 설립과 함께 웹플랫폼 오픈 규격화를 추진, 최근 WAC 2.0 규격을 확정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전세계 표준 플랫폼으로 확정된 WAC2.0은 진정한 의미의 첫 WAC 표준 규격"이라며 "이번 시연은 한국의 대표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력해 WAC 2.0기반의 앱 개발, 앱스토어 등록, 다운로드 및 실행까지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시연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WAC 상용화와 연내 단말기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작년 MWC에서 처음 WAC 창설을 주도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1년이 지난 동일한 자리에서 모든 단계의 서비스 시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국경의 제한 없이 고객들이게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WA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향후 모바일 시장은 기기와 콘텐츠가 함께 성장해 가는 생태 환경"이라며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력으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