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미지 기자
2010.09.28 08:01:00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20세기를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의 주인공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이 소유했던 보석 장신구들이 공개됐습니다. 모두 470만 달러에 달하는 보석들은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으로 만들어졌고 디자인 또한 매우 독특한데요, 올해 말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영국 왕족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의 세기적 스캔들을 장식했던 화려한 보석 컬렉션이 지난 23일 영국 소더비 경매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모두 470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 82년 제네바 경매에서 팔렸던 20번의 품목으로 구성됐습니다.
개인 소장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입니다.
보석들 대부분은 명품 보석 브랜드 카르티에가 제작했고,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함을 자랑합니다.
주요 경매품 중의 하나는 심슨 부인이 사용했던 홍학 모양의 핀입니다.
루비와 사파이어, 에메랄드 그리고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 보석으로는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표범 모양의 팔찌가 꼽힙니다.
표범 팔찌와 홍학 머리핀은 각각 10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팔찌와 담배 케이스의 대부분에는 20세기 최고의 러브 스토리 두 주인공인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이 주고 받은 사랑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에드워드 8세는 지난 1936년 왕위를 포기하고 나서야 미국 태생의 이혼녀 심슨 부인과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컬렉션 투어는 홍콩과 모스크바, 뉴욕을 거쳐 제네바까지 이어질 것이며 오는 11월 20일에 런던에서 경매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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