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5.18 09:20:00
4월 유럽시장서 5만2724대 판매..2개월 연속 도요타 ''추월''
메이커별 판매순위 전체 9위..아시아 메이커 중 1위
현대·기아차 "유럽 전략 차종 인기몰이..유럽시장 공략 지속"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유럽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쳤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유럽시장(키프러스와 몰타를 제외한 EU 27개국+EFTA)에서 각각 2만9154대(전년대비 5.9% 증가), 2만3570대(전년비 9.6% 증가)로 총 5만272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요타의 지난 4월 유럽 판매대수인 4만7334대를 넘어선 실적이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유럽시장에서 도요타를 추월했다.
지난 4월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총 26만6353대를 판매했다.
이어 푸조·씨트로앵의 PSA그룹 16만1603대, 르노그룹 12만1312대, 포드그룹 11만412대, GM그룹 9만5706대, 피아트그룹 8만9201대, BMW그룹 6만3370대, 다임러 5만7150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다임러에 이어 전체 판매대수 순위 9위를 차지하며 유럽시장에 진출한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