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금융공학으로 코스피200 종목 산다

by이진철 기자
2008.05.05 06:30:00

동부자산운용 `델타-프라임 1단지 주식혼합펀드` 출시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부자산운용이 금융공학 공식을 적용해 코스피2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델타펀드 시리즈 16호를 내놨다.

동부자산운용은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16호`를 출시, 오는 16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16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 사이의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공식을 이용, 운용한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편입비중을 줄이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주식편입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쌓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동부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특히 "선물∙옵션을 이용해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면서 "이같은 전략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의 장세가 예상되는 올해에는 더욱 진가를 발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 대비 운용기간동안 40%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존이 가능하다. 만기시점의 코스피200지수가 -20%에서 0% 등락률 수준에서는 0~10% 수준의 수익을, 0~10% 등락률 수준에서는 0%에서 20% 수준의 수익을, 20% 이상 상승시에는 20% 수준의 수익을 추구토록 운용된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16호`는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주가연계펀드(ELF)의 수익구조를 펀드내에서 추구하는 주식혼합형 상품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과 선물∙옵션 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있어 ELF에 비해 절세효과가 크다"면서 "이익금 범위내의 환매수수료 부담으로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LF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고, 환매시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하는 반면, `동부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16호`는 180일 이전에는 이익금 범위내 환매수수료를 부담하고, 180일 이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원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한편, 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가 원금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난 1일 현재 1조6828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