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08.02.19 06:00:00
- 1.7억달러 투자, 개발지분 20% 확보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포스코(005490)가 미국 제너럴 몰리사와 함께 몰리브덴 광산을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몰리브덴은 내식성을 높이고 철이 고온에서 잘 견딜 수 있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송유관용 API강과 스테인리스강 등 고급강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원료이다.
포스코는 "몰리브덴 광산 개발회사인 미국 제너럴 몰리사와 광산 개발 계약을 19일 체결했다" 며 " 이 회사와 공동으로 네바다주에 있는 마운틴 호프(Mt. Hope) 광산을 개발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캐나다 현지법인인 포스칸과 알루미늄 제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출자사인 삼정P&A를 통해 총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마운트 호프 광산이 연간 생산하는 몰리브덴의 20%에 대한 구매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포스칸과 삼정P&A는 광산 개발투자비를 지분 비율에 따라 총 1억8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생산 첫 해인 2010년에는 1만 5000톤을 생산 계획이며, 이중 3000톤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