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7.10.17 06:00:00
작년에만 3799억원..전년대비 10% 늘어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가 휘발유와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판매할 때마다 거둬 들인 부과금 총액이 최근 10년간 무려 2조7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산업자원부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판매부과금이 3799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9.78% 증가했다.
석유판매부과금은 지난 2002년 3003억5600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03년 3091억5700만원, 2004년 3024억1100만원, 2005년 3460억82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이후 10년간 거둬 들인 석유판매부과금은 총 2조7437억6200원에 이른다.
현재 등유는 리터당 23원, 고급 휘발유는 36원, 부생원료유는 17원, LPG 부탄가스는 톤당 6만2283원의 판매부과금을 각각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