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수기, ‘예비 창업자’ 모시기 프랜차이즈 바겐세일 풍성
by강동완 기자
2007.10.08 09:12:14
가맹비 면제에서 노하우전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행사와 내용으로 창업시장 후끈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국내 소자본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대출을 받아서 창업을 한다. 자기 여유자본만으로 창업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창업자금을 절약할 수 있으면 대출부담을 덜 수 있고 남는 돈을 운영자금이나 마케팅에 투자할 수도 있다.
본격적인 창업 시즌을 맞아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예비 창업자 모시기용’ 바겐세일제도를 활용하면 구두쇠 창업을 할 수 있다.
가맹비 할인부터 인테리어비 할인, 창업비 무보증대출과 노하우전수프로그램까지 예비 창업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바겐세일 제도를 알아본다.
신규창업자들에겐 프랜차이즈 가맹비라는 낯선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는 오랜시간 동안 시스템 점검을 끝내고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브랜드 본사들에게도 부담이다. 사업 초기 업체들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맹비 면제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10호점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브랜드는 매장형과 테이크 아웃형 두 종류로 창업할 수 있는데 두 가지 타입 모두 이벤트를 진행. 매장형의 경우 10호점까지 1천만원의 가맹비와 월매출 2%의 로열티를 면제해준다. 테이크 아웃형인 티하임 미니는 가맹비 300만원과 월 10만원의 로열티를 면제받는다.
5호점까지 가맹비 1000만원의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2005년말 부천과 인천삼산 두 곳의 직영 교육원을 통해 1년 6개월간 교육시스템과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개발 등을 마치고 올 9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놀이미술 활동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쿠킹, 음악, 조형, 영어, 수학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극대화 시키는 놀이학습 프로그램이다.
는 최근 6호점을 내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본사(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1번 출구)에서 창업설명회를 갖고 이번에 창업 성수기인 가을맞이 빅 “이벤트” 가맹점 혜택으로 가맹비 500만원 포스 200만원 총7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면제 해준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0월 30까지다. 취급메뉴가 6,500~9,000원대의 중저가이고 인테리어 비용도 기존 퓨전 선술집보다 평당40~100만원 더 저렴한게 강점이다. 창업자금도 본사에서 무이자,무담보 2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대출도 해준다.
금액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같지만 방법을 다양화한 지원방안도 눈길을 끈다. 매장운영에 꼭 필요한 설비를 사은품으로 내건 업체와 본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보증으로 가맹점주들의 창업비 대출을 지원하는 업체도 있다.
국내 오는 10월말까지 10호점 돌파기념으로 선착순 20호점까지 계약자를 대상으로 600만원 상당의 ‘3단 수족관 무료증정 이벤트’를 연다. 올해 초 통영 근해통발 수협과 제휴를 맺어 당일 잡은 바다장어, 우럭, 광어 등 싱싱한 활어를 숯불에 구워먹는 컨셉의 통바리는 생선궤짝을 활용한 3.3㎡당 100만원의 저렴한 인테리어비용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활어경매이벤트 등 기존의 해산물전문점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창업자와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 전통의 치킨명가 (주)멕시카나의 배달형 홈메이드 본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이 창업비용 3,000만원을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대출보증제도’를 시행한다. 치킨더홈은 기존의 치킨을 업그레이드 한 ‘진공‘텀블러’ 방식의 육계가공시스템과 트랜스지방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던 튀김기름을 카놀라유로 전면 교체했고,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젊은 고객층을 위한 깔끔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로 기존의 치킨전문점과 차별화를 꾀했다.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교육과 체험을 통한 성공창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창업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인테리어, 가맹비 등의 부담이 없는 노하우만 전수하는 행사도 있다.
본사의 사업모델 그대로 창업하게 되면 인테리어 설비비 등을 규정에 따라야 하므로 투자비가 많이 든다. 이럴때는 본사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을 활용해 볼만하다. 가맹비나 별도의 인테리어 및 시설비를 들일 필요없이 노하우전수비만 내면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대형 점포를 출점시키는 기존의 주방시설과 집기, 인테리어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메뉴, 운영시스템 등을 전수하는 ‘노하우전수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업종전환이나 신규 사업시 소요되는 인테리어와 가맹비 부담이 없이 교육비 1,200만원의 전수비용만으로 일반 가맹점과 같은 수준의 물류공급, 운영교육 등의 관리를 해준다. 업종전환이나 메뉴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3년 숙성된 순수국내산 김치를 이용한 묵은 김치요리 메뉴와 원재료 등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