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4.11 00:02:3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7 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거 패배 후 내홍을 겪는 당과 당원에 “마음이 무척 아프다”라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토로하며 “그래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 목련이 필 때까지 지혜를 주시옵소서 사랑을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문 형식의 글을 올렸다. ‘목련이 필 때’는 다음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며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 앞에 가장 중요한 것,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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