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상희 기자
2017.11.26 06:00:00
외부 기고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이사
[마이리얼플랜] 사실 누구에게나 중요하지 않을 보험은 없다고 본다. 그렇다 보니 나이대별로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만약 성인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가장 이른 나이인 15세에 종신보험을 가입해 둔다면 든든한 보험 자산이 될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라고 해서 연금보험이 필요 없다 말할 수 없고, 노년이라고 해서 의료실손보험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결국 나이대별로 필요한 보험의 분류는 ‘가장 우선 가입을 고려해야 하는 보험’이라고 밖에 설명을 할 도리가 없다.
20대 혹은 사회초년생이 우선적으로 가입을 고려해야할 보험은 의료실손보험이다. 의료실손보험은 실비보험 이라고도 불리며 쉽게 말해 지출한 의료비를 보존 해주는 보험이다. 그래서 보험금을 타고자 한다면 지출한 의료비의 영수증이 필요하다. 성형이나 미용에 해당하는 의료비는 보장하지 않는다. 입원의 경우 연간 5천만원의 한도 내에서 국민건강보험의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에 차등을 두고 MRI촬영 등도 정해진 횟수를 보장 한다. 20대라면 월 보험료는 1만원 전후이다. 종합실비라고 부르는 경우는 실비보험 이외에 여러 보장을 추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30대라면 의료실손보험과 함께 건강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자. 건강보험이라면 매우 포괄적인 의미이지만 보통 3대질병이 포함된 보험인 경우가 많다. 3대질병이란 암, 뇌, 심장 관련 질병을 말한다. 3대질병을 꼽는 이유는 수많은 질병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을 일일이 다 가입할 수 없으니, 확률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2,3위인 암, 뇌질환, 심장질환과 관련된 진단비 보험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다.
40대가 되면 가장의 책임이 가장 큰 시기이다. 가장이 부재를 대비한 보험이라면 단연 종신보험이다. 가입을 하면 평생 사망에 대해서 보장을 해준다. 그러나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높은 편이어서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고 해약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이를 대신해서 일정 기간 동안만 보장을 하는 정기보험을 선택한다면 보험료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은퇴를 하고 자녀가 독립을 할 시점까지 보장의 기간을 약 20년간으로 보고 60세나 65세 만기로 가입하면 경제적이다.
50대는 보험을 가입하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왜냐하면 의료실손보험이나 건강보험을 가입하려면 보험료의 효율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보험이라도 훨씬 더 높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가입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유병자보험으로 쉽게 눈을 돌리는 것보다는, 다소 불리한 조건이라도 일반 보험에 가입을 시도해봐야 한다.
은퇴 시점에 가까워졌다면 연금보험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목돈을 적립해 나가는 형식이 아닌 즉시연금의 경우 가입 직후 연금을 개시하는 상품이다. 수령하는 연금에 세금을 떼지 않는 비과세의 한도는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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