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11.04.22 06:00:00
충남 계룡시는 실물경제 위축으로 0.06%↓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전국 땅값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의 차이는 1.92%로 축소됐다.
지난해 8~10월에 걸쳐 소폭 하락했던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순서대로 0.03%, 0.11%, 0.09%,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0.15% 올랐고, 인천이 0.06%, 경기가 0.10% 올랐다. 지방은 0.05~0.13%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요 행정구역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과 경기 하남시(똑같이 0.31%)다. 함안군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사업,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남 계룡시로 0.06% 내렸다. 지역 부동산 시장과 실물경제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토지 거래량은 필지 수(24만4486필지)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었고, 면적(2억3444만2000㎡) 기준으로 3.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기준 38.7%, 면적 기준 5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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