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응 기자
2011.03.18 07:00:00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보금자리지구 지정 영향으로 경기도 하남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 비교하면 2.03% 낮은 수준이다.
토지 거래량은 17만6232필지, 1억4735만1000㎡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필지수 기준 5.1% 증가, 면적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땅값은 계속 떨어졌으며 여전히 미미한 수준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땅값은 서울이 전월 대비 0.12%, 인천 0.06%, 경기 0.08% 올랐다. 지방은 0.03~0.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은 0.38% 올라 전국 최고에 올랐는데 미사 지구 보상과 감일, 감북 지구 등 보금자리 사업 영향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어 경남 거제시와 함안군이 도로 개통 등 영향으로 각각 0.36%, 0.33%씩 상승하면서 2, 3위를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각각 0.10%씩 올랐고 비도시 자연환경보전지역은 0.24%, 계획관리지역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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