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S家 4세들 켐텍인터 손바뀜에 쏟아지는 시선

by신성우 기자
2011.02.14 10:15:00

허동수 회장 차남 자홍씨 지분 25% 인수 2대주주 부상
허광수 회장 아들 서홍씨 50%등 4세 지분 85%에 달해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1일 17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GS그룹 비상장 정밀화학업체 켐텍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놓고 허씨가(家) 4세들의 손바뀜이 이뤄져 관심의 시선의 쏟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차남 자홍씨가 GS(078930)그룹 계열 켐텍인터내셔날 지분 25%(25만주)를 인수했다. 허 회장의 장남 세홍씨 지분 10%(10만주),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 서홍씨 5%(5만주), 기타 주주 10%(10만주)다. 매입금액은 주당 평균 6024원 총 15억원이다.

자홍씨는 이번 거래를 통해 서홍씨(이하 지분율 50%)에 이어 2대주주로서 켐텍인터내셔날의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GS가 4세들의 보유지분이 75%에서 85%(85만주)로 확대됐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서홍, 자홍씨 외에도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 준홍씨가 3대주주로서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GS가 4세들이 주주로서 포진하고 있다는 것은 종종 대그룹 비상장 계열에서 볼 수 있듯 켐텍인터내셔날이 계열사들을 등에 업고 재산증식의 기반이 될 수 있을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사안이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지난 2000년 5월 설립된 정밀화학업체로 정유, 석유화학, 펄프·제지, 피혁공업등에 공정용 약품과 용폐수 처리용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5년 4월 GS그룹에 계열편입됐다.

2009년말 현재 총자산 48억원으로 다른 계열사들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2009년에 전년 대비 20억원 가량 늘어난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GS칼텍스 30억원 등 계열 매출비중이 35.4%(36억원)에 이른다. 2008년 5억원에 이어 2009년 9억원 가량의 흑자를 냈다.

게다가 GS가 4세들의 부친들이 이 미니계열사의 경영을 맡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허동수, 허광수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