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응 기자
2010.05.02 09:05:22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5월 첫째주는 신규 사업장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보금자리2차지구와 광교신도시, 부천소사뉴타운의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3곳, 모델하우스 개관 3곳 등이 예정돼 있다.
6일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 `e편한세상`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 지상 39층 22개동, 전용면적 100~187㎡ 197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조성된다. 2011년까지 3만1000가구(인구 7만7500명)를 수용할 계획이다.
7일에는 LH공사‧SH공사‧경기도시공사가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6곳(서울 내곡, 서울 세곡2,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에서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의 사전예약 청약접수를 받는다.
2차지구는 전용면적 51~84㎡ 2만4763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이 중 1만8511가구가 사전예약 대상이다. 분양주택 1만4497가구, 공공임대주택 4014가구(10년 임대 2765가구, 분납임대 1249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11일, 본 청약은 내년 11월부터 진행되며, 입주는 2013년 4월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추정 분양가에 대해 서울 강남권 2개 지구가 주변 시세의 56~59% 수준(3.3㎡당 1140만~1340만원)이고, 서부권‧동부권 4개 지구는 주변 시세의 75~80% 수준(750만∼99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서부권‧동부권에 공급되는 10년 임대주택은 주변 전세가의 62~79% 수준이고, 분납 임대주택은 주변 전세가의 76~79% 수준이다. 현장접수는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지구에 사전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시 분양‧공공임대 구분 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뉴타운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797가구 중 7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와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역시 같은 날 코오롱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프라우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129~219㎡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2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300만원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국제학교과 공립학교가 예정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됐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한층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