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09.07.03 06:00:08
금감원 목표 완화후 18개 전체 은행서 1兆 증가
"반기말 매각·상각, 결산앞둔 기업들 부채상환"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오비이락일까. 지난달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이 대폭 쪼그라들어 약 1조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5월말 중소기업대출 목표를 다소 완화하는 내용으로 은행 외채지급보증 MOU를 재체결한 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8개 국내은행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1조1000억원(잠정치)으로 전달의 3조1000억원보다 무려 2조원 줄어들었다.
올들어 지난 4월을 제외하고 월별 3조원 이상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대폭 줄어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