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 메시징폰 시장 `루머`로 잡는다

by조태현 기자
2009.03.13 06:05:00

스프린트넥스텔 통해 `루머2` 출시
쿼티 자판에 이모티콘 키 등 15개 버튼 추가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는 가로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QWERTY)` 키패드가 나오는 `루머2(Rumor 2, LG-LX265)`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을 통해 출시된다.

`루머2`는 LG전자가 지난 2007년에 출시한 `루머1`의 후속 모델로, 쿼티 자판에 숫자, 이모티콘, 방향키 등 15개 버튼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으며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 키보드에서 은은한 조명이 나오는 등 강점을 뒀다.
 
아울러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 고객을 위해 꽃무늬가 들어간 배터리 커버를 추가로 제공해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교체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작인 `루머1`은 지금까지 LG전자가 스프린트넥스텔을 통해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많은 350만대가 팔린 바 있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상무)은 "루머2는 언제 어디서나 문자로 소통하는 10대 엄지족 들을 위한 휴대전화"라며 "다양한 방식의 메시징폰을 앞세워 북미시장 최강자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