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1.12 07:15: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씨티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중기 관점에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씨티는 12일자 보고서에서 "16기가 낸드플래시 현물과 고정거래가격이 각각 지난달 바닥에서부터 52%, 40% 상승했고 1기가 D램 현물가격도 45% 올랐다"며 "그러나 여전히 D램업체들의 캐쉬 코스피보다 낮은 수준인 만큼 공급 사이드는 균형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공급 축소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추가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가격이 50% 더 오른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 가격에서도 고비용 업체들은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씨티는 "이 경우 가장 효율적인 생산업체중 하나인 하이닉스는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올해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각각 8%, 65%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 채권단은 5000억원을 하이닉스에 투입하는데 동의했고 이중 3240억원은 일반공모로 충당될 것이며 자산매각 등을 통해 1조원의 충당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이런 파이낸싱은 하이닉스가 더 장기화되는 경기 하강국면에서도 버틸 수 있는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