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젠 로봇제어기도 디자인 시대"

by정재웅 기자
2008.12.14 08:00:00

국내외 각종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 쾌거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로봇제어기의 디자인이 각종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12일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사)가 주관하고 국내외 총 145개팀이 참가한 '핀업 디자인 어워드 2008'에서 산업용 로봇제어기(모델명- TP510)가 동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산업용 로봇 20여 종에 장착되고 있는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이 제품은 이미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도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Red Dot), 미국의 아이디이에이(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대회로 올해는 전세계 39개국에서 2800개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디자인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제품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더 좋은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