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7.09.11 08:00:00
구 회장 10일 오후 파주사업장 찾아 "철저한 미래준비" 역설
구 회장, LC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육성 현황 일일이 점검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LG필립스LCD(034220)사업장을 찾았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등과 함께 LG필립스LCD 파주 사업장을 방문했다.
LG는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이 지난 2분기 이후 실적이 턴 어라운드하고 있는 LG필립스LCD(LPL)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점검하기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PL이 맥스 캐파(Max Capa) 활동 등을 펼쳐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과 관련, "CEO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턴어라운드를 해 나가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맥스 캐파(Max Capa)는 LPL이 협력사와 한 곳에서 부품과 패널 및 완제품을 생산하고, 설비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생산성 최적화 활동을 일컫는다.
구 회장은 "LCD사업이 단기적인 턴어라운드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체질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과 같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구 회장은 "투자가 예정된 8세대 팹(Fab) 공장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 부문이 혼연일체가 되어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영진에게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구성원들을 격려해 더욱 치열해진 경쟁환경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주력 LCD 제품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향후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풀(Full)HD TV용 화질 향상 패널과 47인치 듀얼 터치 LCD 스크린 등 LCD TV용 패널의 미래 선행기술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47인치 듀얼 터치 LCD 스크린은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손가락이나손바닥을 이용해 신속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는 첨단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