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7.07.05 09:20:00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1위'
RV부문에서는 싼타페가 가장 많이 팔려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자동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뭘까?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아반떼가 승용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싼타페는 RV부문에서 올 상반기 중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승용차 부문은 현대차의 아반떼가 총 5만9555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쏘나타(5만4755대), 그랜저(4만5787대), 르노삼성 SM5(3만4212대), GM대우 마티즈(2만811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대차가 상위 3개 순위를 휩쓸었다.
이중 GM대우의 경우엔 오는 2008년부터 경차범위가 배기량 1000cc차량까지 확대됨에 따라 경차시장에서 마티즈의 독점적 지위가 상실된다. 따라서 자칫 마티즈가 베스트셀링카 대열에서 밀릴 수도 있어 마티즈의 선전이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GM대우는 경차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마티즈'에 대해 에어컨 무료장착이나 가격할인 등 강력한 판촉할동을 벌이고 있다. 결국 상반기 마티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GM대우의 속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