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근모 기자
2005.01.28 03:42:35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7일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상승 마감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유럽 최대의 가전제품 회사 필립스와 낙관적인 올해 전망을 제시한 세계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 노키아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3% 상승한 4853.40, 독일 DAX 지수는 0.05% 오른 4216.41, 프랑스 CAC40 지수는 0.30% 상승한 3891.40을 기록했다.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필립스는 4.5% 급등했다. 필립스의 4분기 순이익도 예상보다는 적게 감소했다.
노키아는 5.9% 급등했다. 노키아의 4분기 순이익은 주당 1.02유로로 전년보다는 0.25유로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보다는 높았다. 매출은 3% 증가한 90.1억 유로로 시장 예상치 85억유로를 웃돌았다.
노키아는 올해 핸드셋 마켓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8.3%로 제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노키아는 아울러 50억 유로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배당도 지난해보다 3유로센트 상향한 주당 33유로센트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1회계분기중 순이익이 38% 급증,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한 지멘스는 2.9%의 급등세로 반전 마감했다.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업황이 여전히 좋다면서 올해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 4.1%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 시켰다.
4분기중 철광석과 천연가스 생산이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고 밝힌 영국의 광산주 BHP빌튼은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