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맞춤 먹거리' 통해 극복한다

by김용운 기자
2017.10.06 00:10:00

엄마의 찬거리 걱정 ''가정 간편식''으로 해소
카페인 과다 섭취 아빠 ''과일''로 피로해소
집중력 저하 자녀 ''브래인 푸드''로 기분전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추석 연휴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연휴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연휴 동안 운전이나 차례 준비 등의 가사노동으로 평소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하고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나타나는 소화불량, 근육통, 우울 등의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통칭한다. 이럴 때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특징에 맞는 ‘맞춤 먹거리’를 통해 명절증후군의 증상을 극복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엄마, ‘가정 간편식’으로 반찬 부담 던다

엄마들은 추석 연휴에 ‘음식’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고 연휴 기간 중 식구들의 끼니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의 일손을 덜어주는 음식이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은 각 식품업체에서 선보이고 있는 가정간편식이다.

사조해표의 가정간편식 ‘한상 담은 가정식 밥반찬’ 4종은 돼지고기 장조림, 양념 깻잎 등 반찬 고민 없이 간편하고 맛있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이 즐겨먹는 밥반찬 4종을 엄선해 구성했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비비고 한식 일품요리’ 3종은 한식 대표 메뉴인 찜·볶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식 HMR 상온 기술’로 고온 살균 후에도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보존했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만 돌리면 금방 조리한 찜·볶음 요리와 흡사할 정도로 맛·식감이 살아있다.

◇아빠, 장시간 운전에 따른 카페인 섭취 ‘과일’로 푼다

명절 기간 중 아빠들은 장시간 운전을 많이 한다. 이 과정에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한다. 그러나 카페인 음료는 불면증을 유발해 몸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비타민이 함유돼 있는 과일이나 과채 음료도 적절히 섭취해서 피로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과 브랜드 돌(DOLE)의 ‘후룻컵’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과일이 담겨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포크까지 함께 동봉돼 있어 과일의 과육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파인애플, 복숭아, 망고 총 3종으로 출시되었다.

매일유업의 과채음료 브랜드 썬업이 선보인 ‘브이플랜’ 2종은 비타민 A 등 다양한 비타민과 허브가 더해진 과즙음료다. ‘청사과&허브’와 ‘자몽&허브’ 두 가지 맛으로 선보였으며 빛과 열에 강한 포장 소재에 상단 캡이 있는 TPA(Tetra Prisma Aseptic) 드림캡을 용기 디자인에 반영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즐겨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자녀들, 흐트러진 집중력 ‘브레인 푸드’로 다잡는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이거나 각종 시험을 대비해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긴 명절 연휴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때는 두뇌 활동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이른바 ‘브레인 푸드’를 준비하면 좋다. 샘표의 간식 브랜드 질러가 선보인 ‘깜놀연어’는 두뇌 활동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DHA가 풍부한 연어를 간편 간식으로 만든 한입 크기의 제품이다. 단백질·오메가3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어포를 씹음으로써 두뇌 활동을 돕고 졸음을 이길 수 있다. 저온 숙성 방식을 사용해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정식품의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3대 필수 영양소가 담긴 콩을 고스란히 갈아 만든 두유에 견과류인 아몬드와 호두를 혼합한 제품이다. 두뇌에 좋은 콩과 견과류를 챙겨 먹기 어려운 수험생의 영양간식으로 알맞다.